떨어질 것이라던 대출 금리가 자꾸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여섯 차례나 동결시켰지만 금리가 올랐다는 소리만 들리는 것 같습니다. 미국 주택담보대출금리도 8%에 육박해 2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3년 상반기 대출금리 안정세 기사
불과 올해 초만해도 대출 금리 상승은 끝나고 이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요,
23년 4월 기사를 보시면 금리가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4%대에 진입했으며 정부와 금융당국이 은행에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하면서 가계대출 우대금리를 확대하고 가산금리를 낮추었습니다. 그 결과 주담대 금리는 5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22년 8월 이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금리가 안정세에 들어선 것으로 보이면서 23년 연말이나 24년 초에는 금리가 다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23년 하반기 대출 금리 상승 기사
그런데 불과 몇개월 만에 대출 금리 전망이 완전히 뒤집히면서 한국은행이 6회째 기준금리를 동결했음에도 내년 상반기까지 대출 금리 상승을 전망하는 전문가가 늘었습니다. 그야말로 혼돈의 대출 금리 전망 시장입니다.
기준금리 그대로인데 대출금리 오르는 이유는?
한국은행이 2월, 4월, 5월, 7월, 8월에 이어 6차례나 기준 금리를 동결하였습니다. 2021년 8월부터 계산하면 23년 1월까지 금리인상을 지속해 총 3% 포인트를 올렸습니다. 기준금리가 계속 동결상태인데 왜 계속 금리가 오르는 것일까요?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시장금리가 올랐기 때문으로 꼽고 있습니다. 주담대 고정금리의 준거금리로 쓰이는 금융채 5년물은 연고점을 찍은뒤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발 금리와 은행채 발행 증가도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은행채 순발행액이 늘면서 금융채와 회사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자금조달 상황이 악화되었습니다. 미국의 긴축 기조 장기화 전망으로 인해 국채 금리가 뛰었고 국내 은행의 수신금리 인상 경쟁에 금융당국이 은행채 발행한도를 폐지했다고 합니다.
은행들은 차주에게 돈을 빌려주면 은행채 등을 발행해 돈을 빌려와야 하는데 이 금리가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은행채 금리는 국채 금리를 따르고, 국채금리는 미국 국채 금리 영향을 받습니다.
자금조달비용지수인 코픽스도 상승했는데요 올 1월과 동일한 고점수준이라고 합니다.
또한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 1금융권에서 가산금리를 올리거나 우대금리를 축소하는 등의 대출금리를 상향하는 조정을 하였습니다.
23년 하반기~24년 상반기 대출 금리 전망은?
현재 분위기로는 올초에 전망했던 대출 금리 안정기는 물러가고 당분간은 대출 금리가 상승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시그널을 보내기 전 까지는 대출 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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